시에 대해최건시는 그림보다 낫다시인은 무득 어떤 생각이 날 때면종이와 펜만 있으며 쉬이 글자를 휘날리어글자 그대로의 작품을 만든다허나 한편으로시는 그림보다 덜하다그림은 벽에 걸린 채로 작품이 되어분위기를 만들고 화사함을 자아내지만시는 감상할 마음을 먹고 곱씹어내야만겨우 작품이 된다.모든 시인이 그렇지 않은가곱씹다 뱉지않아도 달큰히 삼켜지는그런 시를 한 평생에 한 편이라도 써내리기를 나도 쉽게 써진 시 한편이외로운 사람들의마음을 열어주길 소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