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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촐랑거리기만큼은 결코 작지 않은
어느 집 작은아들은
해가 중천에 떠서야 잠에 든다.
잠을 자야하는데 배가 고팠던 작은아들은 야식 아닌 야식을 엄마에게 찾는다.
"엄마, 밥 말고 만두같이 간단하게 먹을만한 거 뭐 없어?"
이에 엄마는 별게 없다고 하였고
아들은 잔뜩 투덜되며 대충 차려먹곤 잠에 든다.
이튿날 아침
엄마는 일어나자마자 만두를 구우신다.
작은 아들은 만두를 찾은 게 아니지만
엄마는 야식을 찾는 작은아들의 만두를
꼭 기억하시곤 장을 봐 만두를 구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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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저도 어렸을 적 만두 참 좋아했읍니다. . .
공하윤홍 선생님의 좋은 글 찾아
우리 회원님들께 공유해드리고자 퍼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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