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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디카 소유해버리기글 2023. 2. 7. 17:17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안녕한 겨울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오늘 여러분을 찾아뵌 것은
꿈에 그리던 디카를 샀기 때문입니다.필름카메라 좋아좋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필름카메라 어플 덕분에 사진을 재미나게 찍어댔습니다.
실제 필름카메라는 아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필름카메라의 모습을 UI로 구현해내 찍는 맛이 좋고,
필름카메라 필터 덕분에 빈티지하고 멋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OldRoll>이라는 어플입니다. 필름카메라의 화질이 요즘 나오는 최신형 카메라의 화질에 비할 바가 못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모공까지 담아내는 요즘 카메라의 정확성. 그 정확성의 잔인함(?) 보다
저는 옛날 카메라의 '대충미'에서 나오는 따스함을 더 좋아합니다.
그 따스함이란 피사체의 티끌은 품어내고, 따스함을 불어넣는 것.필름 카메라 어플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따스함이 느껴지시나요? (후끈후끈~) 필름 카메라 덕분에 사진에 흥미를 왕창 가진 저!
슬슬 장비 욕심이 나기 시작했더랍니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를 사볼까?' 했지만
필름 카메라를 샀다가는 그 유지비를 제가 감당하지 못할 거 같아
필름 카메라 못지않은 따스함을 지닌 디카로 눈길을 돌렸습니다.디카를 사다
디카를 사기위해, '동묘에 가야하나?, 세운상가에 가야하나?' 생각하던 중
당근마켓에 우연찮게 제 마음에 쏙드는 물건이 올라와 헐레벌떡 당근했습니다.제 디카 어떤 가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제 디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캐논의 IXY50(한글판 IXUS 55).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불리는 제 디카는 담배갑만한 사이즈로 정말 귀엽습니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아, 금방 여러분들께 제 멋진 사진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 많이 많이 찍어서, '최고최건의 사진 전시회' 컨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첫 작품
아래는 디카로 찍은 제 첫번째 작품입니다.
제목은 '시선'입니다.그대의 시선 조차 나를 그곳으로 이끄는구나.
추신. 그 누구도 추위를 이유로 겨울을 미워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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